[오피셜] '마지막 열정 불태운다' 김창수, 천안시티서 플레잉 코치로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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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수비수 김창수(37)가 마지막 열정을 불태운다.
선수로 뛰어도 손색없을 실력과 프로 20년 차의 노련함까지 갖춘 그가 플레잉 코치로서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천안시티FC에 큰 힘을 보탠다.
천안시티에서 플레잉코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김창수는 "젊은 신생팀인 만큼 선수들에게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후배들이 바라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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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베테랑 수비수 김창수(37)가 마지막 열정을 불태운다. 선수로 뛰어도 손색없을 실력과 프로 20년 차의 노련함까지 갖춘 그가 플레잉 코치로서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천안시티FC에 큰 힘을 보탠다.
김창수는 지난 2004년 울산현대(K1)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여러 팀을 오가며 꾸준히 활약을 이어왔다. 2013년부터 3시즌 동안 가시와 레이솔(일본) 유니폼을 입고 뛴 시절을 제외하고는 줄곧 국내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K리그 통산 303 경기에 출전해 8골 20도움을 기록했다.
그뿐 아니라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지난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후 축구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되면서 통산 A매치 25경기를 뛰었다.
천안시티에서 플레잉코치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김창수는 "젊은 신생팀인 만큼 선수들에게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는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후배들이 바라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창수는 최근 몇 년 간 출전 시간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무수한 경쟁의 장에서 다져온 자기관리의 원칙, 경기 준비에 대한 진지한 마음과 노하우가 있다. 프로 생활의 경험이 적은 동료 선수들에게 행동으로, 조언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김창수는 "제가 올 시즌 출전 시간이 많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 기회'가 있을지도 알 수 없다"면서 "어쩌면 올해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후배들과 함께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남은 열정을 불태우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들의 관심이 선수단의 힘이 된다.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 주시고, 우리 팀을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팀에 합류한 김창수는 선수단과 함께 6일 태국 촌부리로 동계 전지 훈련을 떠난다. 자신의 몸 상태를 관리하면서 동료 선수들의 훈련도 도울 예정이다.
사진 = 천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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