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 될 수 있는 태극마크 영광, 홈런왕 재활 박차 가한다

최민우 기자 2023. 1. 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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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7·kt 위즈)가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박병호는 앞서 발표된 50인 관심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결국 태극마크를 달고 WBC에 나서게 됐다.

박병호는 엔트리 발표 후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다시 대표팀에 뽑힐 수 있어 영광이다. 기분이 좋다. 부상 부위 재활과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준비를 잘해서 주어진 포지션과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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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에 선발된 박병호.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박병호(37·kt 위즈)가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시선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한다.

KBO는 4일 2023 WBC에 출전할 30인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박병호는 앞서 발표된 50인 관심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결국 태극마크를 달고 WBC에 나서게 됐다. 재활도 큰 문제 없이 진행 중이다. WBC 개막 때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병호는 KBO리그 최고의 거포다. 2005년 데뷔한 뒤 프로 통산 362홈런을 기록. 역대 최다 홈런 4위에 올랐다. 최근 몇 년 간 에이징커브 우려도 있었지만, 2022시즌을 앞두고 kt로 이적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124경기에서 35홈런을 때려내며 최고령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KBO 역대 최다인 개인 통산 6번째 홈런왕이다.

시즌 막바지 부상을 입었던 박병호. 오른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 위기에 몰렸지만, 포스트시즌 출전을 위해 수술이 아닌 재활을 선택했다. 짧은 시간 동안 복귀를 위해 절치부심했고 키움과 맞붙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아치를 그리며 홈런왕의 위용을 과시했다. 시즌을 마친 뒤에도 박병호는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았다.

▲박병호. ⓒ스포티비뉴스DB

오는 2월 열리는 스프링캠프에도 정상 참가가 가능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졌다. 계속 컨디션을 관리한다면, WBC에서도 공격과 수비 모두 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병호도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그러나 WBC 출전은 처음이다. 박병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 WBSC 프리미어1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WBSC 프리미어12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강철 감독은 “일본에서 4경기를 치른다. 박병호가 수비는 따라갈 수 있다. 도쿄돔이 크지 않은 구장이기 때문에 큰 것 한 방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대표팀에 왼손 타자가 많기 때문에 박병호를 뽑았다. 호주가 오른손 투수들이 많은 것도 고려했다”며 박병호 선발 배경을 밝혔다.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어쩌면 이번이 마지막 국가대표일 수 있다. 박병호는 엔트리 발표 후 구단을 통해 “오랜만에 다시 대표팀에 뽑힐 수 있어 영광이다. 기분이 좋다. 부상 부위 재활과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준비를 잘해서 주어진 포지션과 상황에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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