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CES서 퀄컴과 ‘레벨3 자율주행 통합제어기’ 협력 발표
이날 현대모비스는 ‘뉴 모비스(NEW MOBIS)’ 비전을 공개하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반도체 회사 퀄컴과 손잡고 레벨3 자율주행 통합제어기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 경영층은 이번 CES에서 만나 이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결정했다. 자율주행 통합제어기는 레벨3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제어 장치로, 현대모비스는 퀄컴의 고성능 반도체를 공급받아 통합제어기에 들어간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할 독자적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퀄컴이라는 반도체 분야 우군을 확보한 현대모비스는 향후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율주행과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제품군의 수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궁극적으로 현대모비스는 완벽한 품질을 갖춘 소프트웨어와 최적화된 반도체가 결합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는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를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게 모듈화해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천재승 현대모비스 FTCI 담당은 “통합 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은 소프트웨어와 반도체”라며 “현대모비스는 현재 반도체 개발과 사업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반도체 종합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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