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 계절’ 김정현-임수향, 운명인가

이예주 기자 2023. 1. 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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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꼭두의 계절’ 티저 영상 캡처



김정현과 임수향의 케미스트리는 어떨까.

오는 27일 금요일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 / 연출 백수찬, 김지훈 /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스토리티비)의 3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왕진의사 한계절을 만나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애틋하고 아련한 과거를 지닌 두 남녀가 현세에 만나 전혀 다른 관계성을 이루며 로맨스를 피워내는 설렘 가득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공개된 티저 영상들을 통해 꼭두와 한계절은 과거 심상치 않은 관계로 얽혀 있던 인연임을 암시했다. 또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계절의 말이라면 저승신 꼭두의 몸이 절로 반응하는 기이한 현상도 공개, 두 사람이 특별한 인연으로 묶여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대체 한계절에게 어떤 신비한 능력이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상황이다.

공개된 3차 티저 영상에서는 설명하기 힘든 힘으로 연결된 꼭두와 한계절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크한 카리스마를 내뿜던 저승신 꼭두가 유독 한계절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해 호기심을 유발, 그가 저승신인 걸 아는지 모르는지 꼭두를 편히 대하는 임수향의 상반된 태도가 코믹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날들을 보내며 쉼 없이 티격태격하는 꼭두와 한계절 사이에 어느덧 쉬이 설명하기 어려운 몽글몽글한 감정도 움튼 듯하다. 파도 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는 해변가에서 오직 서로에게 시선이 고정된 엔딩 장면은 두 사람의 운명적인 로맨스를 기대케 한다.

피도 눈물도 자비도 없는 저승신 꼭두와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한계절, 시리고 아픈 과거를 공유한 두 남녀에게 어떤 계절의 기류가 찾아올지 오는 27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이 기다려진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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