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집 보러 다녀볼까"…규제 풀자 분위기 바뀐 서울 아파트

김희정 기자 2023. 1. 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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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개월 만에 반등했다.

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지난주(63.1)보다 1포인트 올랐다.

여전히 60선이 유지되며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상승 전환한 건 지난해 5월 첫째주(91.1) 이후 8개월 만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지난해 5월 셋째주(94.1)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해 지난주 7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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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마포·서대문 등 서북권 반등세 가장 커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5일 서울시가 확정 공고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에 일률적으로 적용됐던 35층 높이 제한이 폐지 된다. 이와 더불어 보행일상권 조성, 기반시설 입체화, 미래교통 인프라 확충 등 7개 목표가 추진된다. 이날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의 아파트 단지. 202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주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8개월 만에 반등했다. 정부가 최근 전방위적인 규제완화책을 내놓으면서 상승 반전하는 모습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지난주(63.1)보다 1포인트 올랐다. 여전히 60선이 유지되며 매수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상승 전환한 건 지난해 5월 첫째주(91.1) 이후 8개월 만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지난해 5월 셋째주(94.1)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해 지난주 71.5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오른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재작년 11월 중순 이후 100 아래로 떨어진 후 1년이 넘게 회복되지 않고 하락세를 보여왔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도 서북권(은평·마포·서대문구)의 매매수급지수가 한 주 새 2.2포인트 올라 58.5를 기록했다. 서북권은 서울 시내에서 매매수급지수가 60 이하로 가장 낮은 지역이다.

수도권과 지방, 6대 광역시도 일제히 매매수급지수가 상승했다. 수도권은 1.1포인트 올라 66.1, 지방은 1.5포인트 상승해 76.4를 기록했다. 6대 광역시도 1.7포인트 상승해 69.1을 기록했다. 9개 도의 매매수급지수 역시 1.2포인트 올라 75.1을 기록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도 1포인트 뛴 71을 기록하며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0.8포인트 올라 61.2를 기록하며 작년 6월 이후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바뀌었다. 서울에서도 서북권의 전세수급지수가 55.5에서 58.2로 2.7포인트 뛰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매매수급지수가 소폭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아파트값 낙폭도 줄었다. 전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67% 떨어져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0.74%)보다 낙폭이 줄어들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일을 기준으로 해 국토교통부가 2023년 업무보고를 통해 밝힌 규제완화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는 아니다. 정부는 지난 3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고 전매제한 완화와 실거주 의무 폐지, 12억원 초과 중도금 대출 허용 등 다각적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 아파트 등록임대 허용 등 정부가 규제완화 방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악화 일로를 걷던 매수 심리가 소폭 회복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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