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 오늘(6일) 동생상 "제발 살아주길 애원했는데"

▲ 조성규. 출처| 조성규 SNS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복서 출신 배우 조성규가 동생을 잃었다.

조성규는 6일 "여동생 떠나다. 사랑한다. 아주 많이"라고 동생의 비보를 직접 전했다.

조성규의 여동생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조성규는 지난해 8월 여동생의 암 투병 소식을 알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조성규는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고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아! 슬프다.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그 소식이 너무 슬프다"라며 "미안해, 아주 많이.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해"라고 절절한 슬픔을 토했다.

그는 "오빠에겐 이보다 더한 슬픔은 앞으로는 없을 거야. 오빠 잘되라고 먹을 것도 안 먹고 뭐든 아껴가며 오빠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렇게도 착하게만 열심히 살아온 내 동생인데 이보다 억울하고 슬픈 죽음이 또 어디 있겠느냐"라고 애끊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조성규는 "넌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사랑하는 내 동생이니까 그렇게도 춥고 추운 겨울이 아닌 따뜻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제발 살아주길 애원했다"라며 "아주 오랫동안 오누이 정 가득 나누며 있어주길 바랐건만 왜, 왜냐고"라고 비통해했다.

조성규는 1992년 '가시나무꽃'으로 데뷔, '젊은이의 양지', '청춘의 덫', '태조 왕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1980년 제61회전국체전 복싱 부문 동메달을 수상한 복서 출신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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