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북스에 'AI 오디오북' 기능 추가

김미정 기자 2023. 1. 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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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책 읽어주는 인공지능(AI) 오디오북 기능을 공개했다.

애플이 '애플북스' 애플리케이션에 AI가 직접 읽어주는 오디오북 기능을 출시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AI 오디오북 운영 방식은 아마존 오디오북 '킨들'과는 반대다.

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AI 내레이션 오디오북도 적용한 적 있지만 현재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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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로맨스, 문학 등 소설에서만 이용 가능

(지디넷코리아=김미정 기자)애플이 책 읽어주는 인공지능(AI) 오디오북 기능을 공개했다.

애플이 '애플북스' 애플리케이션에 AI가 직접 읽어주는 오디오북 기능을 출시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스 앱에서 'AI 내레이션'으로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AI 음성 기능은 로맨스, 문학 등 소설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AI 내레이션이 가능한 소설 제목 옆에는 'AI가 읽어줌(Narrated by AI)'이라는 문구가 있다. 스릴러, 공상과학(SF)과 판타지 소설은 아직 지원되지 않는다.

[사진=애플 북스 홈페이지 캡처]

더 버지는 인간이 읽는 스타일을 학습한 디지털 음성이 적용됐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사람이 읽어주는 느낌이 100% 들기엔 기술적으로 멀었다며 AI 음성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의 AI 오디오북 운영 방식은 아마존 오디오북 '킨들'과는 반대다. 아마존은 킨들에 사용하는 내레이션이 반드시 사람이어야 하는 규정이 있다. 

킨들은 10년 전 디지털 내레이션 기능을 제공한 바 있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로 출시하자마자 중단했다. 와이어드 보도에 따르면 AI 내레이션 오디오북도 적용한 적 있지만 현재 삭제한 상태다. 

아마존 외에 스포티파이도 음악·팟캐스트에 이어 새로운 스트리밍 오디오북 서비스에 투자하는 중이다. 

한편 오디오북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억 달러(약 1조9천2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은 2030년이면 350억달러(약 44조원) 규모로 성정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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