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본전 찾고 기회 많아졌으면"…'40대' 정가은, 7kg 감량한 열정('별 볼일 없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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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가은이 7kg를 감량한 뒤 찍은 영화 '별 볼일 없는 인생'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처음 만났을 때 바보인가 싶었다. 이래서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가지라고 걱정했다. 딱 이선이라고 생각했다. 정가은 배우는 사람이 순수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노력파다. 끊임없이 안 보이는 곳에서 대본이 다 떨어질 정도로 매일 봤다. 그 덕분에 여기까지 잘 오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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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배우 정가은이 7kg를 감량한 뒤 찍은 영화 '별 볼일 없는 인생'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본전만 좀 찾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별 볼일 없는 인생'(감독 서동헌)에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정가은, 곽필제, 서동헌 감독이 참석했다.
'별 볼일 없는 인생'은 죽기 직전 과거로 떠나게 된 ‘이선’이 자신의 옛 연인들을 마주하고 다시 한번 사랑을 찾으려는 내용의 타임슬립 판타지 멜로.
이날 서동헌 감독은 '별 볼일 없는 인생' 기획을 한 이유에 대해 "살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는데 그 사람과 마주하는 시간 외에 모르고 지나가지 않나. 예를 들면 연인끼리 헤어졌을 때 상처받기 싫어서 그 사람에게 못된 말을 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내 속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헤어진 뒤 죽을 때까지 평생 보지 못하면 상대방은 그 말을 끝까지 듣고 그 사람한테 상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다가 타임 슬립해서 돌아간다면 우리 영화처럼 상황을 다시 겪을 수 있다면 다른 생각이 들지 않을까 차원에서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정가은은 극 중 극단적 선택을 위장 시도하는 주인공 이선을 연기한다. 이선은 죽기 전 자신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 여행을 떠나는 인물.
정가은은 "저는 시나리오 딱 보자마자 '어 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제가 영화에서 주연 배우를 할 수 있느냐는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선 역할이 근본적으로 저랑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역할이라면 한 번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이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서동헌 감독은 정가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원래 정가은 배우의 팬이었다. 방송 활동 당시 이미지를 떠올렸을 때 제가 머릿속에 그린 이선과 딱 맞았다. 정가은 배우뿐만 아니라 캐릭터와 실제 캐릭터가 이미지 맞았다"고 만족했다.
또한 "처음 만났을 때 바보인가 싶었다. 이래서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가지라고 걱정했다. 딱 이선이라고 생각했다. 정가은 배우는 사람이 순수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노력파다. 끊임없이 안 보이는 곳에서 대본이 다 떨어질 정도로 매일 봤다. 그 덕분에 여기까지 잘 오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정가은은 극 중 비키니를 입고 등장하는 신을 위해 체중 감량에 나섰다. 그는 제 나이를 아시면 깜짝 놀라실 것"이라면서 "20대다 보니까 말투도, 외형적으로 20대가 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비키니 신이 있다고 감독님이 할 수 있겠냐고 하셨다. 할 수 있다고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다고 해서 5개월 정도 주 3회 필라테스, 수영도 하고 식단도 했다 6~7kg 감량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서동헌 감독은 "독립 저예산 영화보다 예산이 더 없었다. 참고 따라와 준 배우,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헛되지 않게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한 명의 배우가 큰 기회를 받게 된다면 저희 영화는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가은은 "큰 영화 아니어도 연기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런 기회가 없어서 못 하는 친구들도 많다. A급, B급 따지지 말고 배우들이 연기할 기회 많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별 볼일 없는 인생'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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