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X90, HD 내비게이션 품는다…‘구글·티맵’과 HD 지도 협업
볼보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3’에서 구글과의 ‘HD 지도’ 협업 기술을 공개했다. 볼보는 HD 지도가 기존보다 10배 이상 고도화된 정밀 지도라고 설명했다. 도로 곡률, 경사도, 제한속도 등 정보를 차량에 제공한다.
구글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볼보는 최근 공개한 ‘EX90’를 통해 업계 최초로 구글 HD 지도를 선보일 방침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티맵의 HD 지도를 EX90부터 선봬 더욱 진보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2년간 약 300억원을 투자해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개발한 바 있다.
구글에서 제공하는 HD 지도 기술은 바로 이러한 도로 위의 한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HD 지도 기술을 통해 파악한 정확한 차선과 표지판 정보 등을 현지화 데이터와 결합해 차선 변경 지원, 파일럿 어시스트 등 주행 지원 기술의 성능을 높일 전망이다.
구글의 HD 지도는 EX90에 장착된 루미나(Luminar)의 라이다 센서와 젠스액트(Zenseact)의 소프트웨어가 수집한 정보와 결합된다. 실시간 도로 정보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자비에(Xavier), 오린(Orin)으로 작동하는 코어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처리된다.
하비에르 발레라 볼보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은 “기술 분야 선도 기업과의 적극적인 전략적 제휴 의지를 바탕으로 미래의 볼보자동차 라인업에 구글 HD 지도를 선보이게 됐다”며 “향후 출시될 자동차에 구글 HD 지도를 탑재해 운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운전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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