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 1500억원 과징금..폐수 방출 둘러싼 소송전 예고
김정연 기자 2023. 1. 6. 10: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현대오일뱅크에 폐수 무단 배출 등의 책임을 적용해 1500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를 검토 중입니다.
이번 과징금 규모는 환경 관련법 위반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입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나오는 물을 하루 950톤씩 바로 옆 자회사인 현대OCI 공장으로 보냈습니다.
환경부는 이 물이 한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즉 외부로 배출됐으며, 유해 수질오염 물질인 '페놀'이 기준치 이상 포함돼 있지만 폐수처리장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물환경보전법'을 위반했다고 봤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해당 물은 하천으로 배출되지 않았고 자회사에서 재사용했기 때문에 폐수가 아니며, 하천 수질오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규모 과징금 부과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말 현대오일뱅크에 과징금을 예비 통보했으며, 검찰과 합동 수사 결과를 거쳐 조만간 과징금 액수를 확정한 후 해당 내용을 공식 통보할 예정입니다.
SBS Biz 기자들의 명료하게 정리한 경제 기사 [뉴스'까'페]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 Biz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