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조재성, V리그 올스타전 출전 자격 박탈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2023. 1. 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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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병역 비리 논란에 휩싸인 프로배구 조재성(28·OK금융그룹)의 올스타전 출전 자격이 박탈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 곽승석(35·대한항공)을 조재성의 대체 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지난달 27일 조재성의 병역 비리 연루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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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조재성. 한국배구연맹

최근 병역 비리 논란에 휩싸인 프로배구 조재성(28·OK금융그룹)의 올스타전 출전 자격이 박탈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 곽승석(35·대한항공)을 조재성의 대체 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남자부 M-스타 공격수로 선발됐던 조재성은 최근 병역 비리 혐의를 인정했다.

연맹 전문위원회는 남자부 M-스타 공격수 그룹 선수들 가운데 기존 올스타전 선발 선수 3명인 나경복(우리카드), 문성민, 전광인(이상 현대캐피탈)에 이어 팬 투표 차순위 득표자(4만2303표)인 곽승석을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곽승석을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131점, 공격 성공률 46.90%를 기록 중이다.

OK금융그룹은 지난달 27일 조재성의 병역 비리 연루 사실을 공개했다. 조재성은 당초 병역 신체 검사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입대 연기를 위해 병역 브로커를 만났다. 이후 재검사를 통해 뇌전증 진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4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성은 지난 4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허위 뇌전증 수법으로 병역을 면탈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부에서는 최근 허리 부상을 입어 올스타전 참가가 어려운 야스민(현대건설)의 대체 선수로 니아 리드(페퍼저축은행)가 발탁됐다. 니아 리드는 여자부 M-스타 공격수에 속한 외국인 선수 중 최다 득표(1만7960표)를 기록했다.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351점, 공격 성공률 35.63%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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