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창단멤버'의 귀환, 조성준 "은퇴 전에 꼭 돌아오고 싶었다"[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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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전에 꼭 돌아오고 싶었다."
조성준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일단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라 좋은 것 같다"고 웃은 뒤 "안양이 명문 구단이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은퇴하기 전에 꼭 돌아오고 싶었는데, 지금이 됐다"고 안양으로 돌아온 소감을 말했다.
조성준은 "승격이라는 게 정말 쉽지 않다. 그래도 안양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희망이 있다. 꼭 올라가야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필요 없다. 승격만 목표로 삼고 가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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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공항=박준범기자] “은퇴 전에 꼭 돌아오고 싶었다.”
조성준(33)은 FC안양의 창단 멤버다. 2013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안양에서 뛰었고, 이후 광주FC~성남FC~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쳤다. 2015시즌 이후 8시즌 만에 다시 안양 유니폼을 입게 됐다. 조성준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일단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라 좋은 것 같다”고 웃은 뒤 “안양이 명문 구단이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은퇴하기 전에 꼭 돌아오고 싶었는데, 지금이 됐다”고 안양으로 돌아온 소감을 말했다.
조성준은 지난시즌까지 1부 무대에서 뛰었다. 다시 2부 무대로 왔다. 그는 “2부로 내려오는 결정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일단 감독님의 영향이 크다. 감독님이 직접 연락주셨는데, 장난으로 ‘(안양으로) 안 오면 인연을 끊는다’고 하시더라”라고 웃은 뒤 “꼭 (감독님의 말) 때문에 안양을 결정한 건 아니지만, 고민 끝에 안양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조성준의 주포지션은 측면 공격수다. 다만 지난시즌 제주에서는 측면 수비수로도 출전했다.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제 몫을 충분히 다했다. 안양에서는 측면 공격수로 뛴다. 조성준은 “아무래도 공격수다 보니 갈망이 있다. 감독님이 공격을 보면 된다고 하시더라. (안양 이적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안양을 떠나 있었지만, 경기는 매번 챙겨봤다고 한다. 지난시즌 수원 삼성과 승강 플레이오프(PO)도 직접 경기장에서 관전했다. 조성준은 “안양 경기는 계속 봤다. 아쉽게 승격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승강 PO 때도 수원에 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안양은 다시 승격에 도전해야 한다. 조성준은 “승격이라는 게 정말 쉽지 않다. 그래도 안양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희망이 있다. 꼭 올라가야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필요 없다. 승격만 목표로 삼고 가겠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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