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펀드 얼라인 "신한금융지주 선도적 주주환원정책 환영"

우연수 기자 2023. 1. 6.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자본비율 13% 초과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신한금융지주 계획을 환영한다고 6일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일 열린 2023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이태경 신한지주 최고재무책임자는 자본비율을 12%대로 유지하고 13%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환원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진다"며 "사실이라면 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제안한 내용과 부합하는 내용으로 크게 환영한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신한, 자본비율 13% 초과분 환원 계획 전해져
내달 9일까지 공정공시로 확정 요구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정부 국책 과제이기도"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자본비율 13% 초과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의 신한금융지주 계획을 환영한다고 6일 밝혔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일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자본배치 정책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일 열린 2023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이태경 신한지주 최고재무책임자는 자본비율을 12%대로 유지하고 13%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주환원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공식화한 것으로 알려진다"며 "사실이라면 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제안한 내용과 부합하는 내용으로 크게 환영한다"고 했다.

얼라인은 공개주주서한을 통해 각 은행들이 매년 벌어들인 이익 중 일부를 보통주 자본비율이 13%에 이를 때까지 매년 적립해나가되 13% 이상에 대해서는 전액 주주환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본배치 정책 도입을 요구했다. 또 대출 성장률을 명목 GDP 성장률 이하(연 2~5%)로 감축해 당기순이익의 최소 50% 주주환원을 하도록 촉구했다. 얼라인은 은행들에 이 같은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내달 9일까지 이사회 결의 및 공정공시를 통해 공식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신한지주 주가는 지난 3~5일에 걸쳐 각각 2.0%, 4.0%, 8.4% 상승하며 7개 상장 은행지주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시가총액 20조원이 넘는 대형주가 사흘 만에 15% 오르는 일은 극히 드문 일로, 이는 신한지주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라고 본다"고 풀이했다.

이어 얼라인파트너스는 이 같은 내용의 주주환원 정책을 내달 9일까지 이사회 결의 및 공정공시를 통해 명확히 확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회사는 "내달 초로 예정된 7개 상장 은행지주의 이사회가 우리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을 크게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주요 국책과제로 삼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금융감독원장도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있어서의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 지금, 각 은행 이사회는 이 기회를 꼭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얼라인은 지난 2일 국내 은행지주들의 만성적 저평가를 지적하며 중기 주주환원 정책 도입을 촉구했다. 은행주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에 거래되고 있어 주요 해외 은행 평균 1.3배에 크게 못미친다는 지적이다. 회사는 은행지주 7곳(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한 상태며 내달 9일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제안을 진행할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