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유연석, 담담하고 단단한
유연석이 하상수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5-6회에서 유연석은 KCU 은행 영포점 계장 하상수로 분했다. 유연석은 하상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연기의 힘을 보여줬다.
상수는 박미경(금새록)이 반할 수밖에 없는 남자였다. 상수는 동창의 결혼식에서 다른 후배가 금수저 미경에게 위선 그만 떨라며 비아냥거리자 “뭘 말하는지는 알겠는데. 열심히 잘하고 있어 미경이”라며 단호하지만 사려 깊은 일침을 놨다. 이후 미경의 하소연을 묵묵히 듣던 상수는 “사람들은 다 각자의 상처와 불행이 있으니까. 섣불리 판단하는 것도 섣불리 위로하는 것도 못 하겠어”라는 말을 건넸다. 이날 상수는 술 취한 미경이 깰 때까지 기다려주고 숙취해소제를 슬쩍 사다 주기도.
그런가 하면 상수는 수호천사가 되어 안수영(문가영)을 도왔다. 그는 지점장이 수영에게 소리 지르며 다가오자 그 앞을 가로막으며 수영을 보호했다. 상수는 부당한 대우를 받은 수영을 위해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 있음에도 지점장을 업무추진비 횡령으로 고발했고, 이는 본사 감사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하지만 이런 상수의 마음은 수영에게 닿지 못했다. 결국 마음을 정리하고 돌아선 상수의 쓸쓸한 모습은 안방극장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듯 유연석이 하상수라는 캐릭터를 통해 건넨 담담하면서도 진심 어린 목소리는 큰 울림과 위로를 가져다줬다. 그의 다정하고 섬세한 모습은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수영을 바라보는 애절하고 깊은 눈빛은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도. 6회 엔딩에서 상수가 미경의 마음을 받아들이며 전개에 흥미를 더한 가운데, 그가 앞으로 그려낼 이야기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유연석, 문가영, 금새록, 정가람 등이 출연하는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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