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4분기 ‘어닝쇼크’에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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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가 6일 장 초반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급감했다고 발표했지만, 전날 정부가 반도체 대기업의 투자세액공제율을 상향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주가가 오히려 소폭 상승한 데에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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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가 6일 장 초반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급감했다고 발표했지만, 전날 정부가 반도체 대기업의 투자세액공제율을 상향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원(0.17%) 오른 5만8300원에 거래됐다. 이날 개장 직후 5만9000원까지 오르며 전날과 비교해 1%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며 보합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8% 줄었고, 영업이익은 69%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6조9200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잠정실적에서는 사업 부문별 구체적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반도체·스마트폰 부문이 모두 실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주가가 오히려 소폭 상승한 데에는 전날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방안에는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산업에 대한 투자 세액공제율을 높이는 한편, 투자 증가분에 대한 추가 세액공제도 올해 한시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이달 중으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업계의 간만의 ‘호재’에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22%, 7.14% 상승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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