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어닝쇼크' 속 모바일도 실적 하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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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약 70% 급감하며 반도체 혹한기를 실감케 한 가운데 MX(모바일 경험) 사업부도 상당폭 실적 하향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6천100만대로, 신흥국 경기 악화로 추가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 분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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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약 70% 급감하며 반도체 혹한기를 실감케 한 가운데 MX(모바일 경험) 사업부도 상당폭 실적 하향이 예상된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의 신제품 효과가 점진적으로 감소한 데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전자기기 수요 감소에 따라 스마트폰 매출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천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8%, 영업이익은 69% 각각 감소한 것으로,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요 감소 속 실적충격(어닝쇼크)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DS(반도체)와 MX 등 사업 부문별로 잠정 실적을 따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의 출하량과 판매가 모두 기존 예상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전 분기 대비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9% 감소하며 추정치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MX·네트워크 사업부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5.7% 감소한 27조1천71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물량이 소폭 감소하고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ASP)도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이 6천100만대로, 신흥국 경기 악화로 추가 수요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 분기 대비 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MX·네트워크 사업부의 영업익은 전 분기 대비 47.1%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도 모바일 수요 둔화의 역풍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한 자릿수 중반 감소를, 평균 판매 가격(ASP)은 두 자릿수 하락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4분기 MX 매출이 2022년 분기 기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번 실적은 잠정치로,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을 이달 하순 결산해 발표할 예정이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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