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통합우승 이끈' 폰트, 김하성과 한솥밥…SD와 마이너리그 계약

2023. 1. 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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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SG에서 활약했던 윌머 폰트(32)가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5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FA(자유계약선수) 폰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폰트는 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할 것이고 로스터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폰트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시즌 동안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기 때문이다. 폰트는 2021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5패 145⅔이닝 66실점(56자책) 157삼진 평균자책점 3.46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9를 기록했다. 준수한 활약을 펼친 폰트는 SSG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2시즌에는 더 좋아진 모습이었다. 개막전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SSG는 연장 10회초에 4점을 내며 승리했다. 기세가 좋았던 폰트는 28경기 13승 6패 184이닝 63실점(55자책) 170삼진 평균자책점 2.69 WHIP 0.95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2승 14⅔이닝 4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2.45로 SS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2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했다.

시즌이 끝난 뒤 폰트는 SSG에 빅리그 재도전 의사를 전달하며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샌디에이고에 입단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폰트가 한국에서 선발 투수로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을 감안할 때 샌디에이고가 확신을 갖고 있지 않는 선발 로테이션 뒤쪽에서 어느 정도 뎁스를 채워줄 것"이라며 "폰트가 마이너리그에서 자신을 잘 관리한다면 빅리그 로테이션에 뛰어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폰트는 2012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LA 다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96경기(22선발) 7승 11패 4홀드 151⅔이닝 99실점(98자책) 평균자책점 5.82다.

[폰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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