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11일 남았는데… 라두카누, 발목 부상에 눈물의 기권

허종호 기자 2023. 1. 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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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 라두카누(영국)가 올 시즌 첫 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개막을 11일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했다.

라두카누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을 대비하기 위해 ABS 클래식에 출전했으나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라두카누는 그러나 지난해 10월 손목 부상 탓에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고, 올 시즌 목표로 "부상 없이 유지하고 두려움 없이 테니스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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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에마 라두카누. AP뉴시스

에마 라두카누(영국)가 올 시즌 첫 번째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개막을 11일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했다. 라두카누는 눈물을 흘렸다.

6일 오전(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세계 78위 라두카누는 전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134위 빅토리아 쿠즈모바(슬로바키아)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ABS 클래식 2회전(16강)에서 1-1(6-0, 5-7) 상황에서 기권을 선언했다. 라두카누는 발목을 다쳤고 코트를 떠나며 눈물을 훔쳤다. 라두카누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을 대비하기 위해 ABS 클래식에 출전했으나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라두카누는 "코트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미끄러웠다"며 "솔직히 누군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지난 몇 달 동안 몸 관리에 공을 들였는데, 기분이 좋고 낙관적이었다"며 "그래서 이런 이상한 부상으로 다치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생 라두카누는 19세이던 2021년 윔블던에서 16강에 오르며 전 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같은 해 US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로 발돋움했다. 라두카누는 그러나 지난해 10월 손목 부상 탓에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했고, 올 시즌 목표로 "부상 없이 유지하고 두려움 없이 테니스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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