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유동성 위기에 파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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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가구 및 생활용품 소매업체인 베드배스앤비욘드(BB&B)가 현금 보유고 바닥 등으로 파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CNBC,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1000개 넘는 유통체인을 보유한 BB&B는 이날 협력업체 거래대금, 사무실과 매장 임차료, 등을 충당할 현금이 부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BB&B 주가는 29.88% 폭락한 1.69달러대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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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하락에 재고 마련도 못해..실적 악화
주가 29.88% 폭락..장마감 이후도 7.1%↓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대형 가구 및 생활용품 소매업체인 베드배스앤비욘드(BB&B)가 현금 보유고 바닥 등으로 파산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가는 30%가량 폭락했다.
수 고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부채 구조 조정 또는 자본조달, 자산 매각, 기타 전략적 거래 등 모든 전략적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파산법에 따른 구제 조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금 상태를 개선하고 유동성 부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추구해왔지만 지난 9개월간의 성과와 재무 예측을 고려할 때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수 있는 회사의 능력에 대한 근본적 의구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BB&B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지난해 연말 성수기를 맞아 실적을 키웠어야 했지만 신용 하락으로 인해 충분한 재고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온·오프라인 방문이 계속 줄어들었다. BB&B는 지난해 3분기(9∼11월) 매출이 거의 3분의 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순손실도 40%가까이 늘 것으로 추정됐다. 무담보사채 12억달러를 빌린 이 회사는 부채 일부를 차환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날 BB&B 주가는 29.88% 폭락한 1.69달러대에 거래를 마쳤다. 장마감 이후에도 7.1% 가량 빠지고 있다. BB&B는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린 ‘밈주식’ 중 하나다.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지난해 8월에는 주가가 89%나 급등하기도 했지만 정상화가 쉽지 않다는 평가에 다시 급락 중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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