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김정은, 가장 총애하는 딸 김주애 노출" 왜?

홍수현 2023. 1. 6.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 김주애를 공식 석상에 노출하기 시작하면서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매체에 "김정은이 최근 김주애와 함께하는 사진을 노출하는 건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것임을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계획의 일부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후계자에게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자 할 것"이라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둘째 딸 김주애를 공식 석상에 노출하기 시작하면서 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김주애가 북한의 새로운 차기 후계구도로 급부상한 가운데 김주애를 노출한 것이 김 위원장과 같은 실패를 겪지 않기 위함이라는 뉴욕타임스(NYT)의 분석이 나왔다.

북한 조선중앙TV가 27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시험발사 참여했던 공로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그들의 노력을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국무위원장은 둘째 딸을 데리고 나와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털이 달린 검은색 긴 코트를 입은 둘째 딸은 가죽 롱코트 차림의 김 위원장의 팔짱을 끼며 나란히 걷는가 하면, '화성-17형' 발사 공로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각) '김정은의 가장 총애 받는 딸이 북한의 차기 지도자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해 말 처음 모습을 보인 김주애를 집중 조명했다.

NYT는 김정은이 김주애를 노출한 배경에 자신이 겪은 이전의 시행착오를 피하려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NYT는 "과거 북한은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을 앓은 후에야 김정은이 후계자라는 암시를 주기 시작했다"며 "김정은이 2010년 언론에 등장하기 전까지 북한 주민들은 그를 본 적도 없다. 때문에 김정은은 정권을 이어받은 뒤에도 상당 기간 통치 능력에 대한 의심을 받아왔다"고 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매체에 "김정은이 최근 김주애와 함께하는 사진을 노출하는 건 김주애가 후계자가 될 것임을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계획의 일부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후계자에게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자 할 것"이라 말했다. 또 "김정은은 빠른 승계에 따른 외부의 회의론을 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11월1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 발사 보도에서 김정은(오른쪽)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그의 딸이 함께 서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편 일본에서는 김정은이 김주애를 공개한 것에 대해 가장 외모가 뛰어나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반도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 아사히신문 기자는 "(김주애 공개는) 김씨 일가를 영국 왕실 같은 권위 있는 왕조로 만들고 싶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과 아내 리설주가 상의해 가장 외모가 뛰어난 자식을 고른 결과라고 할 수도 있다. 물론 김주애가 부모님의 큰 애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