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의 재교체' 오바메양, 감독은 "말 할 시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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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이 다소 굴욕적인 재교체(교체투입-교체아웃)의 당사자가 됐다.
첼시의 오바메양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시티전에서 약 63분간 활약했다.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은 급한대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교체카드로 활용했다.
오바메양 재교체에 대한 질문을 받은 포터 감독은 "(오바메양과는 다른)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는 피로해 보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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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오바메양이 다소 굴욕적인 재교체(교체투입-교체아웃)의 당사자가 됐다.
첼시의 오바메양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2-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시티전에서 약 63분간 활약했다.
당초 이날 경기에서는 라힘 스털링이 선발출전했으나, 단 1분만에 발목 통증으로 교체 사인을 보냈다. 그레이엄 포터 첼시 감독은 급한대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교체카드로 활용했다.
단 1년 전 바르셀로나에서 두 자리수 득점(17경기 11골)을 터트렸으나, 이날 그의 활약은 최악에 가까웠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60분간 볼 터치는 단 14회에 그쳤으며 슈팅 0회, 공중볼 경합 0회 승리 등의 지표를 기록하며 경기장에서 완벽하게 지워졌다.
답답함을 느낀 포터 감독은 후반 18분(경기시간 63분) 실점 직후 그를 재교체했다. 출전 시간을 감안하면 큰 문제 없는 처사였으나, 문제는 이후 인터뷰에서 발생했다.
오바메양 재교체에 대한 질문을 받은 포터 감독은 "(오바메양과는 다른)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는 피로해 보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교체 이후 오바메양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럴 시간이 없었다"라며 당시 상황이 급박했음을 전했다.
결과적으로 포터 감독은 상황을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맨시티의 리야드 마레즈의 극장골로 끌려가던 첼시는 소수의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0-1 패배를 당했다. 패배한 첼시는 리그 10위(승점 25)로 미끄러졌다.
다만 패배 속에서 굴욕의 재교체 당사자가 된 오바메양에게는 '험난한 앞길'이 펼쳐질 것임은 자명했다. 아스날에서 쫒겨나다시피 떠났던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을 '골'로 증명했듯, 오바메양은 동료들의 부상 속 주어진 마지막 기회에서 '골'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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