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혁신 기술 공개에 들뜬 관람객… 막 오른 전자제품축제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욱 기자 2023. 1. 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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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개최됐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CES 2023에 참가해 신기술을 뽐내고 있다.

이번 CES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삼성전자, SK그룹,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CES 2023에서 신기술 발표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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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이 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CES 2023을 즐기러 온 관람객들. /사진=김동욱 기자
세계 최대 규모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개최됐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CES 2023에 참가해 신기술을 뽐내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번 CES에서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ES 2023은 5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나흘 동안 열린다. 행사 첫날인 5일부터 주요 기업들의 신기술을 보고자 하는 관람객들로 컨벤션 센터가 붐볐다. 한 관람객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행사장을 방문했다"며 "3일 동안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람객은 "업계 흐름을 알 수 있는 혁신 기술이 무엇이 있는지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왔다"고 했다.

이번 CES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2022년 행사는 160개국 2100여개 기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173개국에서 3200개가 넘는 기업이 전시를 꾸민다.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2023에 약 10만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5일(현지시각) 삼성전자의 CES 2023 부스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 /사진=김동욱 기자
삼성전자, SK그룹,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CES 2023에서 신기술 발표에 여념이 없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홈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신제품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은 갤럭시 스마트폰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스마트 TV, 세탁기, 냉장고, 전원 콘센트 등 다양한 기기들을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강조하기도 했다. 단일 제품에 전시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고객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삼성전자만의 기기 간 연결 기술을 소개하겠다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 설명이다.

SK그룹은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들을 주로 다뤘다. 전시관을 ▲친환경 모빌리티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 ▲폐기물 자원화 ▲에어 모빌리티 ▲그린 디지털 솔루션 ▲미래 에너지 등 총 6개 주제로 꾸리고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신재생에너지 가상 발전소 등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LG전자는 혁신 제품 공개에 힘을 줬다. 일반 TV처럼 사용되다가 투명한 디스플레이로 전환되는 기능을 탑재한 'OLED T'를 비롯해 하숑 중 화면을 굽혔다 펼 수 있는 모니터인 'LG 올레드 플렉스'를 공개했다.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화면 대각선 약 245㎝) 올레드 TV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20Hz 주사율 규격 영상 무선 전송 기능을 갖춘 'LG 시그니처 올레드 M'도 모습을 드러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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