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3년 만의 노마스크…모빌리티관 인산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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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오전 9시 50분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앞에는 10여m의 긴 줄이 늘어섰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입장할 수 있게 된 CES 모빌리티관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노마스크라 전시관을 오가는 이들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는데 신기술의 장(場)인 CES 방문에 기대감이 부푼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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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5일(현지시간) 오전 9시 50분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 앞에는 10여m의 긴 줄이 늘어섰다. 전시회 개막을 앞두고 입장시간이 가까워지자 사람이 더욱 몰리면서 입구를 찾기 힘든 수준까지 이르렀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입장할 수 있게 된 CES 모빌리티관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전시관 내에는 관람객들로 가득했지만 마스크를 쓴 이는 거의 없었다. 노마스크라 전시관을 오가는 이들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는데 신기술의 장(場)인 CES 방문에 기대감이 부푼 모습이었다.
각 전시관에 행사가 있는 시간대에는 더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이날 오전 11시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전시관에서 직접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해당 시간에 맞춰 부스를 방문하니 관람객들로 꽉 차 발디딜 틈이 없었다.
올해 CES에는 처음으로 모빌리티관에 입성한 기업도 있다. 베트남 빈페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빈페스트는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빈그룹이 출자해 설립한 베트남 유일의 완성차 기업이다. 첫 참가답게 관람객들의 관심도도 높았다. 회사 계획 및 신차 소개가 진행된 현장에서는 많은 이들이 베트남의 첫 완성차 브랜드에 대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 완성차 기업들의 기술력을 직접 살피려는 국내 기업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관에서는 전시 차량과 미래 기술을 살피려는 현대차 직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였다. 이 외 국내 많은 관람객들이 각 부스를 돌아다니며 미래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많은 관람객들이 찾은 만큼 주최측은 보안에 더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한 외국인이 입장을 하려는데 비표 사진과 실물이 비슷하지 않자 신분증을 요구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출입문에서는 보안 검색대가 설치됐으며 가방을 직접 열어 내용물을 살피기도 했다.
올해 CES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LVCC에서 개최된다. 미국소비자협회(CTA)에 따르면 전 세계 174개국에서 310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 기업은 550여곳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다. 이 중 자동차 관련 기업은 300여개에 달한다. 이들은 자동차 전시공간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의 면적을 예년에 비해 25% 더 넓혀 역대 최대 규모로 전시관을 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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