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父 손보승' 모친 이경실 "시댁서 두끼 먹지 마..애들이 뭐가 좋겠냐" (개며느리)

최이정 2023. 1. 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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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과 눈물이 오가는 고부 단합대회가 펼쳐졌다.

지난 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연출 박소현, 작가 안용진) 8회에서는 MC 양세형을 대신해 이진호가 '예비 개사위'로 출연했다.

시어머니들이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을 때 개며느리들은 편안하게 쉬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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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웃음과 눈물이 오가는 고부 단합대회가 펼쳐졌다.

지난 5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연출 박소현, 작가 안용진) 8회에서는 MC 양세형을 대신해 이진호가 ‘예비 개사위’로 출연했다. 그는 “올해는 꼭 연애를 해서 하반기에는 결혼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 뒤 절친인 이용진을 언급했다. 이진호는 “아이가 생기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가더라. 그 모습이 부럽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게스트로 출격한 이경실은 “시댁에서 두 끼를 다 먹고 가려고 하지 마라”를 재언급한 뒤 전국의 시어머니들에게 “마음을 비우시고 그렇게 해달라”라면서 “애들이 뭐가 그렇게 시댁이 좋겠어요”라고 쿨~한 ‘개시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며느리’ 패밀리들이 처음으로 모였다. 허안나, 이수지, 김영희, 정지민, 김경아와 그들의 시어머니가 모인 가운데, ‘개가수’ 안소미와 그의 시어머니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코너는 시어머니들의 요리 대결로 30분 내로 각자 자신 있는 요리를 하는 시간이었다. 시어머니들이 열심히 요리를 하고 있을 때 개며느리들은 편안하게 쉬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다채로운 음식들이 나온 가운데, 1등은 버섯전을 만든 정지민 시어머니가 차지했다.

쉬는 시간에 고부들은 삼삼오오 대화를 나눴다. 안소미는 이수지에게 “언니는 신랑이랑 너무 닮았다”라며 “부부가 닮으면 잘 산대”라고 언급했다.

정지민은 “저희는 결혼하고 나서 판박이가 됐다”라고 했다. 이경실은 “살면서 닮아가더라. 그런데 헤어지면 안 닮아”라며 “그래서 다른 사람을 또 만나게 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펼쳐졌다.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볼을 맞대고 오직 촉감으로만 물건을 맞히는 게임은 진한 스킨십으로 아찔함을 더했다. 김영희와 시어머니는 승부욕이 만든 과도한 스킨십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영희는 “내가 저랬어? 인정하고 싶지 않아”라며 현실을 부정했고, MC 문세윤은 “저 정도면 거의 키스신”이라고 첨언해 웃음을 더했다.

저녁시간에는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특히 정지민은 시어머니에게 “이 많은 개그우먼 중에서 나여서 너무 죄송하다”라며 “자랑스러운 며느리가 되고 싶었는데”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시어머니도 눈물을 보였다. “시어머니에게 많이 챙겨드리고 싶은데”라고 아쉬워하는 김영희에게 김경아 시어머니는 “얼마든지 시간이 있어. 걱정하지 말라”라고 다독이기도 했다.

단합대회를 지켜보던 이진호는 “예비 장모님과 옷을 맞춰 입고 축구를 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고, 이경실은 “장모님이 조혜련이 아니 고서는 힘들어”라고 조언해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6년째 예비 며느리’ 이세영은 도쿄 최대의 한인 타운, 신오쿠보로 향했다. 한국 방문이 오래된 예비 시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한국 문화 체험 코스로, K마트에 들른 뒤 노래방으로 향했다. 이세영은 BTS 공식 응원봉을 선물한 뒤, 예비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동방신기와 BTS의 노래를 열창했다. 예비 시어머니는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개며느리’는 8회를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다. 이진호는 “개그우먼분들을 항상 존경하다. 어디에서나 사랑받는 행동을 많이 한다. K-개그우먼의 힘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이경실은 “사랑스럽고, 가족 같고, 분위기가 너무 좋다”라면서 “시즌2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희망했다.

‘개며느리’는 명물 개그우먼 며느리들의 특별한 일상과 시어머니와의 남다른 고부 관계를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TV 프로그램 최초로 개그우먼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를 다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nyc@osen.co.kr

[사진] 티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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