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다시 만나는 10년 전 인생 드라마"…'미생'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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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일터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하루하루를 생생히 담아내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미생' 작품집이 출간됐다.
드라마 방영 이후 1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오상식 같은 리더와 김동식 같은 동료가 필요하며, 직장인들의 삶은 팍팍하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사람들은 여전히 '미생'을 자신의 인생 드라마로 간직하고 있다.
이 인생 드라마 작품집에는 전회 대본, 작품집만을 위해 일러스트레이터 손은경이 그린 장면들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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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각자의 일터에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하루하루를 생생히 담아내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미생' 작품집이 출간됐다.
드라마 방영 이후 10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에게는 오상식 같은 리더와 김동식 같은 동료가 필요하며, 직장인들의 삶은 팍팍하다. 이런 이유들로 인해 사람들은 여전히 '미생'을 자신의 인생 드라마로 간직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드라마의 필수 요소인 멜로도 과감히 배제했고, 헛된 희망도 담지 않았다. 다만 출구 없는 답답한 삶에 갇힌 듯 느껴질 때도 살아갈 수 있는 작은 힘은 결국 '사람'이라고 말하며 위로를 전한다.
이 인생 드라마 작품집에는 전회 대본, 작품집만을 위해 일러스트레이터 손은경이 그린 장면들이 포함돼 있다.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제작기, 스틸컷과 코멘터리 등의 이야기도 수록돼 있다.
정윤정 작가는 작가의 솔직하고도 꾸밈없는 집필 과정을 30쪽에 달하는 분량으로 전한다. 이는 이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콘텐츠를 구성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도 큰 영감이 돼 준다.
이외에도 극 중 영업3팀이었던 배우 임시완, 김대명, 이성민의 그때와 지금을 아우르는 드라마 이야기,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 기록적인 작품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의 4시간 분량의 인터뷰도 각 권에 담겼다.
◇ 미생(전 3권)/ 정윤정 글 / 세계사/ 6만6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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