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69% 감소에도'…삼성전자, 장 초반 1%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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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1%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중심축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수혜가 예정된 분야"라며 "내년 2분기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는 업황에 6개월 가량 선행하므로 반도체 관련 업체 매수 적기는 현재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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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1%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6만전자' 탈환도 머지 않은 모습이다.
6일 9시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600원(1.03%) 상승한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83%, 영업이익은 60.3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8%,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연간매출로는 301조7700억원, 영업이익은 43조37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연간 매출 3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분기 실적과 연간 실적 모두 증권가 평균 예상치(컨센서스)를 밑돌았다.
하지만 시장은 실적에 대한 실망감보다는 하반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하는 모양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센터장은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제 중심축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수혜가 예정된 분야"라며 "내년 2분기 저점을 찍고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는 업황에 6개월 가량 선행하므로 반도체 관련 업체 매수 적기는 현재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도 "높은 현금 보유량과 튼튼한 재무구조,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이유로 들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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