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2260선…삼성전자 '실적 쇼크'에도↑

이은정 2023. 1. 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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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하다 다시 반등해 상승하면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대폭 밑도는 '어닝 쇼크'에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포인트(0.11%) 상승한 2267.1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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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 속 3거래일째 상승세
업종별 전기전자·철강및금속·제조업 등 상승
시총상위주 삼성전자 1%·하이닉스 2%대↑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하다 다시 반등해 상승하면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대폭 밑도는 ‘어닝 쇼크’에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8포인트(0.11%) 상승한 2267.1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50선에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국 민간 고용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하락한 3만2930.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 밀린 3808.10으로, 나스닥지수는 1.47% 떨어진 1만305.24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 영향 속에서 삼성전자 4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이라며 “미국 11월 수출입동향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국 내 소비여력이 둔화되면서 수입이 크게 감소한 영향은 국내 정보기술(IT)·가전 기업들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77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9억원, 기관은 159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전기전자, 철강및금속, 제조업, 비금속광물, 화학, 유통업, 종이목재, 통신업, 금융업, 서비스업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은 1%대 하락 중이고 의료정밀, 건설업, 운수장비,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의약품, 증권, 보험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4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70조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각각 3.74%, 37.44% 하회하는 수치다. SK하이닉스(000660)는 2% 가까이 상승 중이다.

NAVER(035420), 카카오(035720)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는 1%대,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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