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예심…'미스터트롯2' 20.9%로 '또' 자체 최고 [N시청률]

안태현 기자 2023. 1. 6. 09: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미스터트롯2'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미스터트롯2'의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스터 예심 세 번째 이야기와 본선 1차전 팀 미션이 그려지며 안방을 트로트 열기로 후끈하게 달궜다.

김용임의 '사랑님'을 부른 현역부 B조 하동근은 "본인이 쓰고 싶은 포인트에 쓰고 싶은 기술을 꺼내 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평가를 얻으며 가뿐하게 올하트를 받았다. 진시몬의 '아슬아슬'을 선택한 추혁진의 재도전 무대는 간드러지는 리듬감과 가사를 표현한 재치 만점 퍼포먼스로 모두에게 유쾌함을 안기며 올하트를 터트렸다.

타 장르부 홍승민은 성악 발성에서 나오는 탁월한 보이스로 금잔디의 '엄마의 노래'를 안정적으로 선보이며 14개의 하트를 기록했다. 뮤지컬 배우 길병민은 고막을 녹이는 명품 저음으로 완성한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열창하며 14개의 하트를 받았다.

신설 부서 나이야가라부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나훈아의 '아이라예'를 선곡한 왕준은 '재야의 고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놀라운 여유와 포근한 목소리 톤을 선보이며 올하트를 받았다. 울산 최연소 '해남(海男)' 출신 고정우는 할머니에게 바치는 노래, 진성의 '채석강'으로 올하트를 기록했다.

직장부 B조에는 놀랄만한 인물들이 여럿 포진해 있었다. 전 KBS 아나운서 김선근은 남진의 '둥지'로 그동안 감춰둔 끼를 대방출했지만 10하트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매력적인 동굴 보이스를 가진 마커스강은 가수 우연이의 아들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통해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던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14개의 하트를 이끌었다.

눈앞에서 순식간에 옷이 바뀌는 마술 퍼포먼스와 함께 최초 '매직 트로트'를 선보인 마술사 유상욱은 박현빈의 '앗! 뜨거'로 10개의 하트를 받았다. 한편, 훈훈 '중년미'의 김용필은 M사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런 가운데 김용필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했고, 마스터 군단은 물론 대기실까지 기립시키며 '한마디로 독보적'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미스터트롯2'의 첫 번째 관문 마스터 예심이 종료됐다. 박세욱, 나상도만이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며 모두의 관심과 기대를 한 곳에 모았던 우승부는 4명의 예비 합격자 진해성, 재하, 안성준, 오주주까지 전원 추가 합격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반전을 이뤄냈다. 이어 마스터 예심 '톱3'가 발표됐다. '진'은 대학부 박지현, '선'은 반장부 황민호, '미'는 직장부 김용필에게 돌아갔다.

본선 1차전 '장르별 팀 미션' 첫 순서는 록 트로트를 선택한 현역부 A1(손빈아, 송민준, 노지훈, 안성훈) 팀이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밴드 출신 손빈아를 필두로 강렬한 록 사운드와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 각자 라이브 밴드 연주까지 보여준 현역부 A1의 '너 말이야'(남진 원곡) 무대는 한 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강렬함을 선사했다.

또, 여성 댄서들과 함께 선보인 섹시 무드와 간주 부분의 LED 채찍 퍼포먼스는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으로 신선함을 안겼다. 그러나, 여러 가지 요소들을 한 무대에 담으려다 아쉬움을 남긴 현역부 A1에선 안성훈, 송민준 둘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전원 올하트로 마스터 예심을 통과한 돌풍의 주역 대학부는 세미 트롯 장르인 장민호의 '사랑해 누나'로 역대급 무대를 완성하며 올하트 행진을 이어갔다. 대학생의 상징인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등장한 대학부는 누나를 향한 풋풋한 감정을 표현한 아기자기한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1절 이후 장미꽃을 입에 물고 셔츠에 넥타이를 푼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대변신, 반전 매력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여심을 저격했다.

taeh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