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규 동생, 암투병 끝 사망…"이보다 더한 슬픔 없을 것"
2023. 1. 6. 09:08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조성규(62)의 동생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조성규는 6일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그 소식이 너무 슬프다. 미안하다. 아주 많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동생의 부고를 알렸다. 동생 손에 입맞추는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이어 조성규는 "오빠에겐 이보다 더한 슬픔은 앞으로는 없을 거다. 오빠 잘되라고 먹을 것도 안 먹고 뭐든 아껴가며 오빠에게 힘과 용기를 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그렇게도 착하게만 열심히 살아온 내 동생인데 이보다 억울하고 슬픈 죽음이 또 어디 있겠냐"라고 애달픈 마음을 남겼다.
조성규는 또 "넌 오빠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가장 사랑하는 내 동생이니까 그렇게도 춥고 추운 겨울이 아닌 따듯한 봄날까지만이라도 포근한 봄날까지만이라도 제발 살아주길 애원했건만 아주 오랫동안 오누이 정 가득 나누며 있어주길 바랐건만"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조성규의 동생은 병세가 악화해 1인실로 옮겨졌다. 당시 조성규는 "점차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는 듯 싶어 슬프기 그지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조성규는 프로 복서 출신 배우로, 1992년 드라마 '가시나무 꽃'을 통해 데뷔한 뒤 200편에 가까운 드라마에 출연했다.
[사진 = 조성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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