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 신규 위탁운영

박성환 기자 2023. 1. 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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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조합(KSA·이사장 임병규)이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터미널을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해운조합은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기존 국제터미널 운영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을 터미널에 투입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19년 국제여객선이 운영을 중단할 당시 연평균 약 4만명이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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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제터미널 운영 경험 갖춘 전문 인력 투입

[서울=뉴시스]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운조합(KSA·이사장 임병규)이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터미널을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해운조합은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기존 국제터미널 운영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을 터미널에 투입했다. 특히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이 동해권 해상관광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은 1998년 현대상선에서 금강산 관광을 위해 건립됐다. 2002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2022년까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서 직접 운영해왔다. 여객 1000명과 승용차 141대 수용이 가능하고, 터미널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전기차 충전소, 매점, 환전소 등 기타 편의시설도 갖췄다.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에 기항하는 여객선은 이스턴드림호 1척이다. 현재 '동해-블라디보스톡 항로'를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019년 국제여객선이 운영을 중단할 당시 연평균 약 4만명이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 2022년 3월 한국 교민 특별입국과 함께 '동해-블라디보스톡 항로' 운항이 재개됐다.

지난해 8월부터 이스턴드림호는 모든 승객을 정상 수송하고 있다. 10월에는 정부가 한-일항로 운항 재개를 허용했다. 이에 올해 이스턴드림호가 '동해-마이즈루 항로' 운항을 재개할 경우 터미널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은 1977년도부터 국가 및 지자체 터미널을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현재 전국 각지의 연안·국제 크루즈 터미널 총 21곳을 운영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의 이번 터미널 위탁운영 계약은 조합이 약 50년간 축적해온 전문적인 터미널 관리·운영 노하우를 근간으로 체결된 것"이라며 "전국 각지의 여객선터미널 운영 경험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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