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4223억 빅딜'…"젊고 내구성 좋은 데버스, 잡은 이유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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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내야수 라파엘 데버스(27)와 장기 계약을 맺을만한 이유는 충분한 듯하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포함 현지 언론은 "보스턴과 데버스가 11년 3억3100만 달러(약4223억 원)의 대형 계약이 체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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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내야수 라파엘 데버스(27)와 장기 계약을 맺을만한 이유는 충분한 듯하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포함 현지 언론은 “보스턴과 데버스가 11년 3억3100만 달러(약4223억 원)의 대형 계약이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은 2024년부터 시작된다. 2000만 달러의 사이닝보너스도 포함돼 있다. 프랜차이즈 스타 데버스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6일 “데버스는 당초 2023시즌이 끝나면 FA가 될 예정이었다”며 “이번 계약은 구단 역사상 가장 긴 계약이다. 그는 2033년까지 보스턴에 있게 할 것이다”고 주목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투좌타 3루수 데버스는 지난 2017년 빅리그 데뷔 후 6년간 보스턴에서 뛰었다. 통산 689경기 타율 2할8푼3리 762안타 139홈런 455타점 OPS .854를 기록하고 있다.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1회 뽑혔다.
지난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인 데버스는 지난 2019년 32홈런에 커리어 최고 115타점을 올렸다. 2021시즌에는 최다 38홈런을 날렸다.
지난 시즌에는 141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 27홈런, 88타점, 출루율 .358, 장타율 .521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는 14위.
보스턴은 2018 MVP 무키 베츠(LA 다저스), 리그 대표 공격형 유격수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보냈다. 하지만 데버스는 잡았다.
‘SI’는 “보스턴이 데버스를 잡은 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8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고 2019년에는 최고의 시즌으로 즐겼다. 이후 그는 일관되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또 매체는 “그는 자신의 수비력을 한층 높이고 타석에서는 OPS+ 141로 강력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그는 내구성이 매우 강하다는 점도 도움이 된다”고 살폈다.
이어 “그는 지난 4시즌 동안 단 한번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IL 10일간 있었다.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그는 젊고 재능이 있고 건강하다. 앞으로 보스턴이 몇년 동안 데버스가 공격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믿을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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