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SK아이이테크놀로지, 올해 이익 추정치 대폭 조정...목표주가 47% 하향”

이인아 기자 2023. 1.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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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6일 유럽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 신규 라인 가동 연기, 중국과 가격 경쟁 실패 등으로 흑자전환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47% 낮춘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정환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로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1342억원으로 직전 대비 53% 하향, 2024년은 2393억원으로 40% 하향 조정한다"며 "유럽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로 폴란드 분리막 신공장의 가동률이 예상보다 천천히 올라오고 있고, 동시에 신규 라인 가동이 연기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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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6일 유럽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 신규 라인 가동 연기, 중국과 가격 경쟁 실패 등으로 흑자전환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47% 낮춘 8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증평 분리막공장 설비.

김정환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로 “내년 예상 영업이익을 1342억원으로 직전 대비 53% 하향, 2024년은 2393억원으로 40% 하향 조정한다”며 “유럽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로 폴란드 분리막 신공장의 가동률이 예상보다 천천히 올라오고 있고, 동시에 신규 라인 가동이 연기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분리막 생산능력이 전년 대비 약 50% 증가했지만, 분리막 수급 완화와 중국과의 가격 경쟁 실패 등으로 출하 면적이 늘지 않아 흑자 전환 시점이 늦어진 점도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발효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백서에는 전기차 구매 세액 공제 내용 중 부품 요건 비율 산정 기준에 분리막이 포함된다고 명시했다”며 “오는 2024년부터 한국산 분리막 수요 전망치가 늘어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분리막 사업은 높은 감가상각비 비중(20% 이상)으로 인해 가동률이 상승하면 고정비에 따른 이익 반등 폭이 크다”며 “신규 투자를 늦춰 가동률이 높아지면 빠르게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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