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삼성전기, 업황 회복 기대감 반영될 것…목표주가 17만5000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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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주가 측면에서 실적보다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지속적인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주가는 MLCC 수출금액과의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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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주가 측면에서 실적보다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는 17만5000원으로 9.4% 상향 조정했다.
6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조원, 영업이익은 116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6%, 34% 하회할 전망”이라며 “유통 채널의 재고수준이 아직까지 적정재고보다 소폭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지속적인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이뤄졌기 때문에, 4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주가는 MLCC 수출금액과의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에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중국의 올해 방향성 측면에서 중국 정부의 위드코로나 정책과 낮은 기저 영향으로 소비가 투자, 수출에 비해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내 소비 회복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중국 시장이 전체 매출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선제적인 가동률 조정으로 MLCC 자체 재고를 건전 수준으로 유지 중인 만큼,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주가는 영업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점차 반영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과 주가 모두 다운사이드보다는 업사이드 리스크를 대비해야 할 때라는 판단이다. 5일 삼성전기는 1500원(1.05%) 오른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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