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불안했던 캐롯 점퍼스..결국 선수단 월급도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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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과정부터 재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남자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가 선수단 월급을 제 날짜에 지급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농구 전문 매체 점프볼은 캐롯 구단 측이 매달 5일 지급해 왔던 선수단 월급을 1주일 미뤄 지급하기로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캐롯은 월급 지급 하루 전인 4일 선수단과 통역, 트레이너 등에게 월급 지급이 1주일 늦어지게 됐다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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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전문 매체 점프볼은 캐롯 구단 측이 매달 5일 지급해 왔던 선수단 월급을 1주일 미뤄 지급하기로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캐롯은 월급 지급 하루 전인 4일 선수단과 통역, 트레이너 등에게 월급 지급이 1주일 늦어지게 됐다며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 시즌 처음 프로농구(KBL)에 입성한 캐롯은 창단 과정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6월 KBL 신규 회원사 가입 심사 당시에는 자금과 운영 계획 등 제출 자료가 부실해 승인이 한 차례 보류됐으며, 가입비 형식의 특별회비 우선 납부도 기한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캐롯 구단의 운영사는 데이원자산운용의 특수목적법인 데이원스포츠이며, 데이원자산운용의 모기업이 대우해양조선건설입니다.
대한컬링연맹 회장과 대한체육회 이사 등을 맡으며 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던 김 회장이지만 최근 대우조선해양건설 경영 악화에 책임을 지고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컬링연맹 회장직과 대한체육회 이사직을 모두 사임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현재 임직원 임금 체불과 하도급 대금 지연 등의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롯 구단마저 임금 체불 사태가 발생하면서 사실상 모기업인 대우해양조선건설의 위기 여파가 구단에까지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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