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최고 시청률 22.2%...동영상 조회수도 1520만회 돌파

최보윤 기자 2023. 1. 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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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2_3회/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 최고 시청률 2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오르며 대한민국을 ‘미스터트롯2 매직’으로 장악했다. 클립 동영상 조회수는 방송 2회 만에 1520만 클릭을 돌파해 최초·최고·최다 기록을 매분 매초 경신했다.

5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마스터 예심 세 번째 이야기 그리고 본선 1차전 팀 미션을 선보이며 안방을 트롯 열기로 후끈하게 달궜다. 이날 시청률은 20.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또 경신했다.

김용임의 ‘사랑님’을 부른 현역부 B조 하동근은 “본인이 쓰고 싶은 포인트에 쓰고 싶은 기술을 꺼내 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평가를 얻으며 가뿐하게 올하트를 받았다. 지난 시즌 김희재와의 데스매치에서 패했던 추혁진은 “시즌1 탈락 이후 앨범 등 일체의 활동도 하지 않고 고시생처럼 연습만 하면서 지냈다”고 두문분출했던 ‘미스터트롯2′ 준비 기간을 고백했다. 진시몬의 ‘아슬아슬’을 선택한 추혁진의 재도전 무대는 간드러지는 리듬감과 가사를 표현한 재치 만점 퍼포먼스로 모두에게 유쾌함을 안기며 올하트를 터트렸다.

‘자이언트 베이비’ 타 장르부 홍승민은 성악 발성에서 나오는 탁월한 보이스로 금잔디의 ‘엄마의 노래’를 안정적으로 선보이며 14개의 하트를 기록했다. 뮤지컬 배우이자 국가대표급 팝페라 성악가 길병민의 등장은 마스터 군단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길병민의 고막을 녹이는 명품 저음으로 완성한 차중락의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은 ‘트롯계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찬사와 함께 14개의 하트를 이뤄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슈퍼 동안’과 ‘슈퍼 노안’들이 모인 신설 부서 나이야가라부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나훈아의 ‘아이라예’를 선곡한 왕준은 ‘재야의 고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놀라운 여유와 포근한 목소리 톤을 선보이며 올하트를 받았다. 속이 뻥 뚫리는 어마어마한 성량과 가창력의 울산 최연소 ‘해남(海男)’ 출신 고정우는 할머니에게 바치는 노래, 진성의 ‘채석강’으로 올하트를 기록했다.

직장부 B조에는 놀랄만한 인물들이 여럿 포진해 있었다. 전 KBS 아나운서 김선근은 남진의 ‘둥지’로 그동안 감춰둔 끼를 대방출했지만 10하트의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김선근과 인연이 있는 장윤정은 “내가 아는 김선근은 낯도 많이 가리고 아주 조심스러운 성격인데, 정말 애를 많이 썼다”고 그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매력적인 동굴 보이스를 가진 마커스강은 가수 우연이의 아들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를 통해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던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14개의 하트를 이끌었다. 눈앞에서 순식간에 옷이 바뀌는 마술 퍼포먼스와 함께 최초 ‘매직 트롯’을 선보인 마술사 유상욱은 박현빈의 ‘앗! 뜨거’로 10개의 하트를 받았다. 한편, 훈훈 ‘중년미’의 김용필은 M사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지난 시즌 기회를 놓친 미련과 노래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모든 부담감을 안고 ‘미스터트롯2′ 무대에 섰다. 진한 위스키 향을 떠올리게 하는 김용필의 ‘낭만에 대하여’(최백호 원곡) 무대는 마스터 군단은 물론 대기실까지 기립시키며 ‘한마디로 독보적’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미스터트롯2′의 첫 번째 관문 마스터 예심이 종료됐다. 박세욱, 나상도만이 올하트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하며 모두의 관심과 기대를 한 곳에 모았던 우승부는 4명의 예비 합격자 진해성, 재하, 안성준, 오주주까지 전원 추가 합격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반전을 이뤄냈다. 이어 마스터 예심 ‘TOP 3′가 발표됐다. ‘진’은 대학부 박지현, ‘선’은 반장부 황민호, ‘미’는 직장부 김용필에게 돌아갔다.

본선 1차전 ‘장르별 팀 미션’ 첫 순서는 록 트로트를 선택한 현역부 A1(손빈아, 송민준, 노지훈, 안성훈) 팀이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밴드 출신 손빈아를 필두로 강렬한 록 사운드와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 각자 라이브 밴드 연주까지 보여준 현역부 A1의 ‘너 말이야’(남진 원곡) 무대는 한 편의 공연을 보는 듯한 황홀감을 선사했다. 또, 여성 댄서들과 함께 선보인 섹시 무드와 간주 부분의 LED 채찍 퍼포먼스는 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으로 신선함을 안겼다. 그러나, 여러 가지 요소들을 한 무대에 담으려다 아쉬움을 남긴 현역부 A1에선 안성훈, 송민준 둘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전원 올하트로 마스터 예심을 통과한 돌풍의 주역 대학부는 세미 트롯 장르인 장민호의 ‘사랑해 누나’로 역대급 무대를 완성하며 올하트 행진을 이어갔다. 대학생의 상징인 ‘과잠(학과 점퍼)’을 입고 등장한 대학부는 누나를 향한 풋풋한 감정을 표현한 아기자기한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1절 이후 장미꽃을 입에 물고 셔츠에 넥타이를 푼 거친 남자의 모습으로 대변신, 반전 매력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여심을 저격했다. 원곡자인 장민호는 “이 노래가 이런 노래였군요”라며, “이 무대의 팁을 얻어서 저도 한번 무대에 접목해 불러봐야 될 것 같다”는 극찬을 쏟아냈다. 김희재는 대학부를 “완벽하게 준비된 아이돌의 데뷔 무대를 보는 느낌”이라고 평가했고, 장윤정은 “무대에서 완벽하게 본인 파트를 할 수 있다는 건 누구보다 많은 연습을 했다는 증거”라며 대학부의 무대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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