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CES 개막 인산인해…삼성·LG `북새통`·소니 부스 눈길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이 개막하기 전인 오전 9시 30분경 입구에 줄을 서 있는 모습.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이 개막하기 전 관람객들이 빼곡히 모여 있다.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이 개막한 오전 10시 5분경 삼성전자 부스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5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이 개막하면서 삼성전자 부스를 보기 위해 전시관 입구까지 길어진 줄.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LG전자 전시관 입구 앞에 설치된 올레드 지평선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의 소니 부스에 전시된 'AFEELA'.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의 소니 부스에 전시된 'AFEELA'에 관람객들이 타서 인터페이스를 보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이 개막하면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는 전 세계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특히 주요 전자회사가 대형 부스를 차린 센트럴홀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린 대형 부스 앞에 관람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장 개장보다 이른 오전 8시부터 관람객들은 입구에 모여들었다. 입구마다 발 디딜 틈이 없었고, 주요 부스에 먼저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는 이들도 다수였다. 그런데도 관람객들은 이번 CES가 3년 만에 정상화된 만큼 한껏 들뜬 표정들이었다.

이날 수만명의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부스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부스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은 줄을 서야 했다. 오후에는 줄이 길어져 삼성전자 부스를 벗어나 전시장 입구까지 줄이 길어졌다. 약 1시간 정도 대기를 해야 들어갈 수 있었다.

입장한 관람객들은 '캄 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을 관심있게 봤다. 소비자가 전자제품을 구입하면 따로 전선을 연결하거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에 기기가 자동으로 추가되는 장면에 유독 관심을 가졌다. 사용자 모르게 각종 편의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캄테크'를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 전시관 중 '레디 케어' 존도 관람객들이 집중됐다. 이들은 차량 내 카메라가 운전석에 앉은 사람의 얼굴을 찍어 인지 수준, 주의 산만 상태를 측정해 경고음과 주의 문구가 나오는 것을 '신기하다'고 평가했다.

LG전자 부스도 단연 인기였다. 관람객들이 가장 밀집한 곳은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이었다. 올레드 지평선 화면으로 밤하늘, 거대한 파도로 유명한 나자레 해변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장면들에 관람객들은 일제히 카메라를 높이 들고 찍기 바빴다.

체험 공간인 LG 랩(Labs) 존에도 많은 인파가 몰랐다. 랩 존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하는 '호버짐',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외국기업 중에서는 소니 부스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소니와 혼다 합작사인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새 전기차 브랜드 'AFEELA'의 콘셉트카가 세계 최초로 전시돼 있어서다. 이날 전시된 아필라를 기반으로 양산화를 진행해 2025년 상반기 북미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해 2026년 1분기부터 초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전시된 프로토 타입 아필라에 탑승해 차량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관찰하기 바빴다. 특히 부스를 찾은 외신들은 AFEELA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