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전 PK 실축 후 처음 입 열었다...케인, "나를 더욱 배고프게 만들어"

신인섭 기자 2023. 1. 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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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프랑스전 페널티킥 실축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케인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러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케인은 여전히 프랑스전 실축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케인은 월드컵 이후 약 10일간의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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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해리 케인이 프랑스전 페널티킥 실축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으로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케인은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뤄냈다. 하지만 결정적인 실수 한 번이 케인은 물론 잉글랜드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프랑스전 케인은 두 번의 페널티킥(PK) 기회를 맞이했다. 첫 번째 PK는 가볍게 성공했지만, 두 번째 PK 기회에서는 골문 위로 높이 떠 실축하고 말았다. 결국 잉글랜드는 1-2로 패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감하게 됐다. 케인은 경기 종료 후 아쉬움에 고개를 들지 못하며 많은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다행히 복귀 이후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 케인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치러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며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어느덧 리그 15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케인이다.

하지만 케인은 여전히 프랑스전 실축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그는 6일(한국시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는 힘든 순간이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축구의 일부이며 스포츠의 최고점과 최저점의 일부다"라며 말을 꺼냈다.

케인은 월드컵 이후 약 10일간의 휴식을 취했다. 그는 "나는 반성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을 보냈다. 다시 돌아가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를 더욱 배고프게 만들었다. 그래서 어젯밤(크리스탈 팰리스전)과 같은 밤은 나와 팀에게 좋다"며 고통으로 더욱 성장했다고 밝혔다.

케인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PK 실축 이후 가능한 한 빨리 플레이하고, 머리에서 지우고 싶었다. 아마 평생 기억하겠지만, 그건 게임의 일부다. 그것은 선수로서나 사람으로서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계속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복귀 이후 첫 승리를 거둬 기뻤다"고 전했다.

케인은 손흥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케인은 "손흥민 때문에 정말 행복하다. 그는 경기장 뒤에서 그리고 모든 경기에서 정말 열심히 해왔고, 때로는 공격수로서 길을 가기 우해 약간의 운이 필요하다. 바라건대, 지금 그에게 많은 자신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이고, 이번 시즌에 중요한 일을 하고 싶다면 그가 필요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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