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국민 겁쟁이’ 등극→♥하희라 “큰 子 아팠을 때 뱀장어 직접 잡아” (‘세컨’)[종합]

박하영 2023. 1. 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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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세컨하우스’ 조재윤이 굴착기로 땅을 파던 중 수도관을 파괴했다. 특히 하희라는 미꾸라지를 겁 없이 잡게 된 이유를 전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세컨하우스’에서는 연못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조재윤, 주상욱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해 맞이 첫 낚시를 도전한 주상욱은 남다른 자신감을 뽐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새해를 맞아 해가 뜰 때 타이밍을 맞춰서 낚시를 하면서 혼자 조용히 마음을 다잡고, 운 좋게 고기가 잡히면 연못에 키우면 되겠다, 야무진 꿈을 가졌고 진짜”라고 밝혔다. 심기일전 낚시대를 던졌지만 물고기는 잡히지 않았고, 찌를 던진지 10분, 멍하니 20분, 물결을 바라본지 10분 시간만 야속하게 흘러갔다.

점점 이성을 잃어간 주상욱은 포효했고, “제가 잘못했어요. 이 날씨에 낚시를 오다니. 붕어 님, 제가 잘못했어요”라고 애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순간 낚싯대에서 반응이 일어나고 주상욱은 곧바로 낚싯대를 끌어 올렸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아무것도 걸리지 않자 주상욱은 “기적은 없죠”라며 아쉬워했다. 결국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채 마무리한 주상욱은 쓸쓸히 집으로 복귀했다. 그런 주상욱의 마음을 이해한듯 조재윤은 상심한 그를 위해 커다란 붕어를 선물했다. 이에 주상욱은 감동한듯 붕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웃었다.

이어 연못 만들기에 돌입한 두 사람. 열심히 삽질하며 땅을 파던 중 많은 돌들이 걸리자 힘들어 했다. 조재윤은 옆집 이장님께 굴착기를 빌려와 본격적으로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 순간 굴착기가 휘청거리며 바퀴가 뜨자 당황한 조재윤은 “왜 이래”라고 말했다.

조금 전 실수로 조재윤은 집중해서 땅을 파기 시작했고, 주상욱은 그를 만류했다. 하지만 조재윤은 긴장감에 들리지 않은 듯, 작업을 강행했다. 결국 조재윤은 무리하게 땅을 파다 수도관을 파괴시켜 뜻하지 않게 분수쇼를 펼쳤다. 땅에서 물줄기가 쏟아져 나오자 주상욱은 멍하니 바라봤다. 그는 “형이 내가 소리를 질러도 못 듣더라. 긴장해서 앞만 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재윤은 “망했다. 진짜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최수종과 하희라는 앵무새를 데리고 등장한 이장님의 모습에 깜짝 놀랬다. 두 사람은 “이렇게 큰 앵무새는 처음 본다”라고 반응했고, 이장님은 11년 동고동락한 사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자유비행이 가능한 앵무새가 하늘로 날아올라 다시 이장님 곁으로 돌아왔고, 이를 본 최수종은 “갑자기 이장님 멋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하희라는 간식을 활용해 앵무새를 자신의 팔로 불렀다. 앵무새가 하희라에게 다가가자 이장님은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희라는 최수종에게도 권유했지만 최수종은 “나는 괜찮다”라며 질색했다.

그러다 이장님은 “연말 결산하는 잔치가 있었다. 그거 하고 나면 젊은 친구들이 모여서 고기 자고 하는 걸 즐긴다”라며 미꾸라지 잡기를 제안했다. 이어 그는 “다른 데서는 청년 아니지만 여기서는 청년이란 말이에요”라며 최수종을 언급했고, 이에 발끈한 최수종은 “나 다른데 가도 청년이거든”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최수종은 미꾸라지를 무서워했고, 이장님은 “최수종 씨는 안 무서워 하는 게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희라는 “꿈틀대는 건 다 무서워 한다”라고 답했다.

본격적으로 최수종, 하희라 미꾸라지 잡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최수종은 개구리를 발견하자마자 기겁했고, 미꾸라지를 향해 “안 돼, 안 돼, 잠깐만”이라며 혼비백산 소리를 질렀다. 이에 하희라는 “아유 시끄러워”라고 야단쳤다. 그러자 이웃주민은 “최수종 씨는 다 잘하는 줄 알았는데 못 하는 것도 있냐”라고 물었고, 최수종은 “이런 거는 정말 싫어한다”라며 겁쟁이 면모를 보였다. 

반면 하희라는 보이는 족족 대범하게 미꾸라지를 잡았다. 최수종은 “하희라 씨 너무 심하게 잘 잡는 거 아니냐. 끝내준다. 쉬운 게 아닌데”라며 감탄했다. 그 말에 하희라는 “쉬운데 오빠가 못 잡는 거지”라고 말했다.

한편, 직접 잡은 미꾸라지 튀김을 요리한 하희라는 이웃과 만찬을 즐겼다. 거기에 더해 최수종은 앞서 만든 대추주를 꺼내와 이웃들에게 선보였다. 대화를 즐기던 중 하희라는 미꾸라지를 거침없이 잡을 수밖에 없던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미꾸라지 전에 한 번 겪은 게 있다. 큰 애가 어릴 때 약하고 아팠을 때 어머니가 뱀장어를 먹이면 몸에 좋다고 하더라. 살아있는 뱀장어를 냄비에 넣었는데 뚜껑이 꿈틀대고 난리가 났는데 울면서 뚜껑을 잡고 아이를 위해 버텼다. 그걸 겪은 후로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더라”라고 밝혔다.

이장님은 “최수종 씨는 뭐했냐”라고 물었고,  최수종은 “당시 촬영이 있어서 자리를 비웠다. 있었어도  못했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하희라는 “여기는 이미 기절 했을 거다”라고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세컨하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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