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美 연말 온라인 쇼핑 매출, 불경기 문턱서 사상 최고 찍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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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연말 쇼핑 대목에 온라인 쇼핑에 쓴 금액이 1년 전보다 3.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 시각) CNBC는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인용해 지난해 11~12월 미국인이 온라인 쇼핑에 쓴 금액이 2117억 달러(약 207조1292억원)라고 전했다.
연말 온라인 쇼핑액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소매업자들이 높은 할인율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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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연말 쇼핑 대목에 온라인 쇼핑에 쓴 금액이 1년 전보다 3.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말 쇼핑 기간 할인율이 높아지자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닫았던 지갑을 연 효과로 보인다.
5일(현지 시각) CNBC는 ‘어도비 애널리틱스’를 인용해 지난해 11~12월 미국인이 온라인 쇼핑에 쓴 금액이 2117억 달러(약 207조1292억원)라고 전했다. 시장 전망치(2097억 달러-약 267조5772억원)를 웃도는 수치로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5일 동안의 매출만 353억 달러에 이른다.
연말 온라인 쇼핑액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소매업자들이 높은 할인율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40여 년만의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인들은 보석 및 가전제품과 같은 일부 고가 제품은 사지 않는 경향이 있다. 대신 소매업체들은 경기 침체 우려에 대비해 재고를 정리하려고 상품 가격을 낮췄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연휴 기간 소매업체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격을 낮췄으며, 할인 수준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장난감 할인율은 최대 34%에 달했다. 1년 전 최대 19%를 할인했던 것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전자제품 할인율은 2021년 8%에서 올해 25%로 3배 이상 높아졌다. 의류 할인율도 1년 전 13%에서 올해 19%로 정점을 찍었다. 이외에 컴퓨터, TV, 스포츠용품 할인율도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전체 쇼핑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마스터카드에 따르면 지난해 연휴 기간 동안 총소매 판매 중 온라인 쇼핑은 21.6%를 차지한다. 2021년과 2020년에는 온라인 쇼핑 비중이 각각 20.9%, 20.6%였다. 2019년 연말 쇼핑 기간에 온라인 쇼핑 비중은 14.6%로 해마다 증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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