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빅죠, 오늘(6일) 2주기…"날 잊지 않았으면"
2023. 1. 6. 08:26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홀라당 출신 가수 故빅죠(본명 벌크 조셉)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빅죠는 지난 2021년 1월 6일,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모 병원에서 체내 염증 제거 수술을 진행했으나 경과가 좋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빅죠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가수다. 2008년 홀라당 1집 앨범 '스포트라이프'로 데뷔했으며 당시 키 186cm, 몸무게 250kg의 거구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빅죠는 트레이너 숀리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에 돌입, 150kg을 감량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빅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요요현상으로 인해 현재 체중이 320kg이라 고백하며 심부전증, 당뇨 등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빅죠는 "빨리 오면 좋은 거고, 더 늦게 올 수도 있지만 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건강 찾아서 최대한 빨리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지만 끝내 팬들 곁으로 돌아오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21년 5월, 홀라당 원년멤버인 박사장과 나비는 빅죠의 유작 '흐노니'를 발매,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모친 역시 빅죠의 병원비, 장례비를 제외한 후원금 전액을 기부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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