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마주한 SK하이닉스-퀄컴…반도체 사업 협력 확대 논의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rightside@mk.co.kr) 2023. 1. 6. 08:15
양사 경영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회동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2023 개막 하루 전인 지난 4일(현지 시각)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나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아몬 CEO와 반도체와 관련된 미래 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등 양사 경영진도 함께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회동에 대해 “퀄컴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흐름에 맞춰 최고경영진간 회동이 이루어진 데 의미를 둔다”며 “이를 기점으로 당사가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메모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글로벌 협력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세계 1위 기업인데 최근 차량용 반도체,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국경과 산업을 초월해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을 계속 하겠다”며 “앞으로 시장을 이끌어가는 유수 기업들과 다방면에서 기술 기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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