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박봉 구인구직' 논란 2차 해명·사과 "마음 무겁다"
강민경(32)이 이른바 '박봉 구인구직' 논란에 재차 해명하며 사과했다.
강민경은 6일 자신의 SNS에 남긴 장문의 사과문을 통해 '다비치 강민경이 아니라 쇼피몰 대표로서 글을 쓴다'며 '몇 시간 전 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다. 해당 내용을 거듭 살피지 못한 제 불찰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강민경은 CS(Customer Service 고객 관리)와 디자이너 등 현재 운영 중인 쇼핑몰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한 채용 공고를 알렸다. 특히 CS의 경우 담당 업무와 지원 자격, 우대 사항이 관련 업무에 대한 베테랑 전문가 이상을 요하는 수준으로 빼곡하게 적시돼 있는 것은 물론, 경력 3~7년, 대학 졸업자 이상의 학력을 요하지만, 정작 급여 조건은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한 3개월 계약직에 연봉은 주 40시간 2500만원으로 논란의 불을 지폈다.
비판의 목소리가 들리자 강민경은 즉시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후 해명 글을 올렸다. '너무 많은 DM이 와 깜짝 놀라 공고를 재확인했다. 그리고 더 깜짝 놀랐다.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됐다'며 '당사는 지원자의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 과정을 진행한다. 함께 일할 귀한 분들을 기다리겠다'고 논란을 무마하려 한 것,
그러나 네티즌들은 '신입 연봉이라 해도 2500만 원은 너무하다' '최저 시급만 따져도 박봉 아닌가'라며 냉담한 반응을 내비쳤다. 결국 강민경은 사과문을 올려 반성의 뜻을 내비치면서, 보다 더 자세한 쇼핑몰 운영 방침과 현실적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강민경은 '저희 쇼핑몰은 채용 시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무경력 학력무관 비전공자 신입 지원자 분들의 경우, 초봉은 최저 시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되, 1년 주기로 연봉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아직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 신입 지원자 분들께 더 많은 연봉을 협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어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당사는 4대보험 및 법적 수당은 물론, 3년 근속 시 1개월의 유급 안식월 휴가 사용과, 필요 시 유연근무제가 가능하며, 연/월차 사용 및 필요 물품 지원, 식대 및 간식 제공, 아비에무아 제품 제공, 직원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설과 추석 명절, 생일에는 상품권을 제공하여, 작게나마 연봉 외 혜택을 드리고자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진하겠다. 아직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대표인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 저와 함께 열심히 회사를 운영해주고 있는 팀원들과 앞으로 함께 할 미래의 팀원들에게 더욱 많은 연봉과 지원을 해줄 수 있는 회사가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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