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에이치,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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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6일 친환경 유연소재 기반 첨단회로소자 제조기업 아이씨에이치에 대해 2023년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현겸 연구원은 “아이씨에이치의 현재 주력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필름형 박막 안테나와 전자파 차폐 가스켓, IT소재용 점착 테이프 등이 있다”며 “최근에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장비, 자동차 전장 등의 사업영역으로 확장하며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전방 산업의 업황 부진과 Mix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로 3분기까지 매출액 202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 실적 퀀텀 점프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영업양수도 공시를 통해 메인일렉콤의 폴리우레탄 폼(PU Foam) 사업부문 인수를 발표했다”며 “인수한 PU Foam과 아이씨에이치의 EMBO 시너지를 통해 디스플레이 복합시트 완제품 제조가 가능한데,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23년 관련 매출 약 650억원의 실적 증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향후 전기차 배터리, PC모니터, 스마트기기 세트 소재 등 다양한 분야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이씨에이치의 경쟁력은 점착 조성기술과 환경 친화적인 공정기술(상온 프레스 패터닝 공법)을 통한 저렴한 원가와 높은 기술확장성”이라며 “기존의 복잡한 공정을 단순화해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고 환경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 시킬 수 있어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2023년 신규 사업 매출도 본격화된다. 김 연구원은 “SDC향 디스플레이 복합소재, 에코 플렉스(Eco-Flex)와 북미 글로벌 IT 기업 A사향 도전 테이프가 그것”이라며 “ESG 경영 환경이 점차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잡으면서 추가적인 아이템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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