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원래는 취직이 꿈, 배우 아니면 호텔리어 되지 않았을까" [손 없는 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한가인이 데뷔 전 커리어 우먼을 꿈꿨다고 털어놓는다.
JTBC '손 없는 날'은 낯선 곳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꿈꾸는 시민들이 이사를 결심하기까지의 인생 스토리를 담아 가는 프로그램. 결혼 후 분가, 인생 첫 독립, 가족의 증가와 축소 등 삶의 오르막과 내리막의 정점에서의 ‘이사’에 얽힌 현재 진행형 이야기. 6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판교 공유 오피스에서 분당으로 이사를 떠나는 스타트업 청년대표들을 위한 추억 이사 서비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신동엽과 한가인은 스타트업을 경영하며 매일 혹독한 생존 일기를 쓰고 있다는 의뢰인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자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통하는 테헤란로를 먼저 찾는다. 특히 신동엽과 한가인은 글로벌 흥행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곳이자, 창립멤버 6명의 소규모 게임회사를 해외 17개국 지사와 약 17000여 명 직원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글로벌 게임회사’의 사옥에 방문해 스타트업 성공 비결을 직접 배운다.
그런가 하면 이날 테헤란로의 빌딩 숲을 거닐던 한가인은 ‘커리어 우먼 드림’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가인은 “데뷔 전에는 취직을 하는 게 꿈이었다. 영화 속 커리어 우먼처럼 아침에 커피 사 들고 출근하는 로망이 있다. 호텔경영을 전공했으니까 대학을 계속 다녔다면 호텔리어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눈을 반짝거렸다. 이에 신동엽은 “그러다 보면 호텔 회장님 아들을 만날 수 있다. 회장님 자제분을 만나면 다짜고짜 따귀를 때려야 결혼할 수 있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글로벌 게임회사 1일 직원 체험을 통해 커리어 우먼의 꿈을 짧게나마 이루게 된 한가인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가인은 출입증 패용 절차부터 들뜬 기색을 역력히 보이더니, 급기야 풍성한 사내 복지에 감탄하며 “여기 너무 취직하고 싶다. 기술도 없는데 너무 늦었겠죠?”라고 말하며 이직 욕구를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는 전언이다.
한가인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벤처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글로벌 게임회사’ 사옥 체험기에 궁금증이 높아지는 한편, 고위 간부가 직접 공개할 스타트업 성공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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