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 KF-21 시제 3호기도 첫 비행 성공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3호기가 어제(5일)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이 한국형전투기를 오는 2026년까지 시험비행을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활주로 위 여기저기를 주행하며 엔진과 각 부품을 확인해 보는 전투기.
꼬리에는 비행기 4대가 동시에 하늘로 솟아오르는 도색이 눈에 띕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 3호기입니다.
3호기는 약 37분 동안 비행한 뒤 안전하게 착륙하며 시험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7월 1호기, 11월 2호기에 이어 3호기도 첫 비행에 성공한 겁니다.
첫 비행을 마친 3호기는 초기비행 건전성 시험을 시작으로 다양한 성능시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항공기의 고도와 속도 등 기동능력부터 기체 구조물이 변형에 저항하는 정도를 확인하는 '구조하중 영역확장' 시험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국형전투기 개발 사업은 공군이 훈련부터 영공 수호 임무까지 국산 기술로 추진하겠다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사청은 예정된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한국이 항공우주시장 선진대열에 동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F-21 전투기는 오는 2026년까지 시제 4호, 5호, 6호기까지 시험을 마친 뒤 양산체계를 거쳐 공군에 투입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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