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판매 5개월 만에 최저…中비야디 테슬라 4배 이상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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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슬라가 최대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테슬라 대신 비야디 등 자국산 전기차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종윤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도 판매가 부진했다고요?
[기자]
현지시간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가운데 5만5천여대를 인도했습니다.
이는 생산 라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인데요.
11월과 비교해서는 44%, 거의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22% 감소한 규몹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수요 둔화에 따른 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고 가격을 인하했다며 이 과정에 중국산 전기차의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테슬라의 빈자리를 중국산 전기차들이 메우고 있다고요?
[기자]
중국 1위 토종 전기차 업체인 BYD는 지난달 인도 실적이 23만4천대로 테슬라의 4배를 넘었습니다.
또 미국 GM과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합작사인 SAIC-GM 판매량도 테슬라보다 53% 많았습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90% 증가한 670만대, 올해는 이보다 35% 더 늘어난 900만대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중국 정부의 자국산 전기차에 대한 지원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테슬라의 고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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