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WORST] 포터 부임 이후 '11G 4패'...10위 첼시, 감독 교체 성급했나

신인섭 기자 2023. 1. 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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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가 성급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포터 감독 체제에서 EPL 11경기 가운데 4패를 기록하게 됐다.

감독 교체가 성급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첼시는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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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감독 교체가 성급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첼시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7승 4무 6패(승점 25)로 리그 10위에 머무르게 됐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하베르츠, 풀리시치, 스털링, 지예흐, 자카리아, 코바시치, 아스필리쿠에타, 실바, 쿨리발리, 쿠쿠렐라, 케파가 선발로 나섰다.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홀란드, 포든, 더 브라위너, 귄도간, 실바, 로드리, 칸셀루, 아케, 스톤스, 워커, 에데르송이 출격했다.

경기의 양상은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첼시는 역습을 통해 득점 기회를 노렸다. 첼시는 후방에서 한 번의 패스를 통해 맨시티의 뒷공간을 허물었고, 마무리까지 짓고 오는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전반에만 두 차례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5분 만에 스털링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전반 22분에도 풀리시치가 몸에 이상이 생겨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핵심 자원 두 선수가 빠졌다 하더라도, 첼시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전반전 한차례 골포스트에 맞추는 슈팅을 날리기는 했지만, 그게 전부였다. 이후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할 만한 슈팅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이날 첼시는 8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 슈팅은 단 2차례에 불과했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맨시티 역시 공격 작업에서 아쉬움을 보여줬다. 홀란드는 침묵했고, 더 브라위너는 패스 미스를 자주 범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 18분 마레즈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0-1로 무릎을 꿇게 됐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포터 감독 체제에서 EPL 11경기 가운데 4패를 기록하게 됐다. 4승 3무 4패의 성적이다. 모든 대회를 포함하면 8승 3무 5패(승률 50%) 성적이다.

감독 교체가 성급했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첼시는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당시 투헬 감독은 리그 개막 이후 7경기에서 3패를 당하면서 하루아침에 경질됐다. 불과 두 시즌 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뤄낸 감독을 성급하게 내보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차기 감독 선임도 문제다. 첼시는 곧바로 브라이튼을 이끌던 포터 감독을 데려왔다. 하지만 포터 감독은 한 번도 빅클럽을 이끈 경험이 없는 감독이었다. 결국 첼시 부임 이후 어느덧 5패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포터 감독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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