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떠난 폰트,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

김희준 기자 2023. 1. 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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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던 윌머 폰트(33)가 김하성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폰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뒤에도 SSG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폰트는 빅리그 재도전 의사를 드러내며 재계약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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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년 만에 빅리그 재입성 노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선발 폰트가 5회초 이닝을 마친 뒤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2022.11.08.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던 윌머 폰트(33)가 김하성의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폰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폰트가 MLB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2020시즌을 마친 뒤 KBO리그로 향했던 폰트는 3년 만에 빅리그 재입성에 도전한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폰트는 2012~2013년, 2017~2020년 MLB에서 뛰었다.

텍사스, LA 다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에서 6시즌을 뛴 폰트는 통산 96경기에서 7승 11패 4홀드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폰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빅리그에서만 뛰었다. 2019년에는 48경기에 등판했고, 4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토론토에서 뛴 2020년 21경기에서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9.92로 부진했던 폰트는 시즌 뒤 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렸고, SSG와 계약했다.

폰트는 KBO리그에서 첫 해인 2021년 25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의 무난한 성적을 냈다. 잔부상과 KBO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SSG가 커다란 선발진 공백을 안은 가운데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2021시즌 뒤 SSG와 재계약한 폰트는 적응을 마친 지난해 김광현과 원투펀치를 이뤘다. 그는 28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SSG의 통합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뒤에도 SSG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폰트는 빅리그 재도전 의사를 드러내며 재계약을 거절했다. 결국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MLB 재입성에 도전하게 됐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한국에서 선발 투수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폰트가 불확실성이 많은 샌디에이고 선발 로테이션의 뎁스를 깊게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로 이어지는 원투펀치가 버티고 있지만, 선발 투수로 기대하고 있는 닉 마르티네스, 세스 루고가 최근 풀타임 선발로 뛰지 않아 물음표가 달려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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