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종아리→발목까지 다쳤지만…"더 뛰고 싶다" 의지

이민재 기자 2023. 1. 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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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는 강했지만 경기력은 아쉬웠다.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68-79로 졌다.

지난 1일 서울 SK전 이후 3일간의 휴식을 얻은 삼성은 이날 경기를 위해 심기일전했다.

이날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득점이나 경기력에서 지원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등은 절대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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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래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의지는 강했지만 경기력은 아쉬웠다.

삼성은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68-79로 졌다. 리그 최하위인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지게 되었다.

지난 1일 서울 SK전 이후 3일간의 휴식을 얻은 삼성은 이날 경기를 위해 심기일전했다.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와 함께 부상 회복 등으로 서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에 힘을 보탠 선수는 김시래다. 시즌 내내 부진 중인 김시래는 부상 통증에도 코트를 누볐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았다. 33분간 득점 없이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턴오버 4개, 파울 4개로 팀 내 플레이메이커로서 영향력이 부족했다. 야투는 번번이 림을 외면했고, 수비에서도 빈틈이 생겼다.

신경전에 휘말리기도 했다. 팔을 휘둘러 이관희 안면을 쳤고, 이로 인해 U파울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합류한 이정현과 함께 김시래가 만들 백코트진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결과는 아쉽기만 하다.

부상으로 컨디션 저하가 가장 뼈아프게 다가오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은희석 감독도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그는 "(김)시래가 허리부터 시작해서 종아리, 발목 부상이 차례로 왔다. 벤치진이 발전하길 바랐는데, 김시래는 더 뛰고 싶다고 스스로 의지를 드러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쳐서 장기 부상이 올까봐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시래의 반등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날 경기 후 은희석 감독은 "득점이나 경기력에서 지원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반등은 절대 어렵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인 김시래는 올 시즌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가장 떨어지는 득점과 어시스트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부상을 딛고 올라서야 삼성의 성적 또한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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