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겨울 1호 영입은 ‘백업 GK 임대’...텐 하흐 “경험 많은 선수 필요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겨울 이적시장 첫 영입은 백업 골키퍼다.
영국 ‘더 선’은 7일(한국시간)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첫 계약을 확정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키퍼 잭 버틀란드(30)가 단기 임대로 합류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골키퍼 뎁스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시즌 딘 헨더슨(26)이 출전 기회를 위해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나며 다비드 데 헤아(33), 톰 힘튼(37)만 남았다. 이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마르틴 두브라브카(34)를 이적 옵션이 포함한 임대로 영입했지만 리그컵에서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후 두브라브카는 최근 뉴캐슬로 복귀하며 다시 2명의 골키퍼만 남게 됐다.
이로 인해 맨유는 백업 골키퍼 영입에 나섰다. 현재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백업으로 활약 중인 버틀란드 임대에 나섰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하며 이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텐 하흐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경험이 많은 3명의 골키퍼가 팀에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경기들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데 헤아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이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버틀란드는 1993년생 잉글랜드 출신 골키퍼로 2010년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3년 스토크 시티로 이적 후 임대로 경험을 쌓은 뒤 2015-2016 시즌부터 주전으로 나섰다. 2019-2020시즌 2부 리그 강등에도 팀을 지키다 그다음 시즌 팰리스로 이적했다.
대표팀 경력 또한 갖고 있다. 16세 이하 잉글랜드 대표팀을 시작으로 각 연령별 팀에서 골문을 지켰고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에서도 9경기 출전한 바 있다. 다만, 최근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이다. 팰리스에서도 주전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마지막 출전이 지난 5월이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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